“HERE WE GO” 카마다, 日 역대 14번째 EPL 입성 예정→팰리스 합류 임박
카마다 다이치(28)의 크리스털 팰리스 합류가 임박하면서 일본 역대 14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이 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카마다 다이치는 크리스털 팰리스로 간다. 금요일에 말했던 바와 같이 구두 합의가 완료됐으며 이번 주 내로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팰리스는 카마다를 자유 계약(FA) 상태로 영입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이며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음을 알렸다.
이전 일본 J리그 사간도스에서 뛰던 카마다는 2017년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즌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고 2018-19시즌 신트 트라위던(벨기에) 임대 생활을 보내면서 서서히 유럽 무대에 적응했다.
이후 프랑크푸르트로 복귀한 카마다는 본격적으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선 카마다는 동료들의 득점을 돕는 역할을 하면서 팀 내 핵심 선수로 올라섰고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13경기 5골 1도움을 올리며 프랑크푸르트의 우승을 이끌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179경기 40골 33도움을 기록한 카마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라치오로 합류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적응에 실패했고 후반기 살아나는 듯한 모습이었으나 결국 라치오와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이후 카마다의 유력한 행선지로 팰리스가 떠올랐다. 팰리스는 프랑크푸르트 시절 카마다를 지도했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이끌고 있었고 글라스너 감독은 카마다를 데려오길 원했다.
그리고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카마다는 EPL에서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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