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캡틴SON' 유망주까지 챙기는 리더십..."어린 선수들도 정말 고마워" 시즌 되돌아본 소감

김아인 기자 2024. 6. 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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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2023-24시즌을 되돌아봤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에 대해 선수들이 남긴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토트넘 주장을 맡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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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2023-24시즌을 되돌아봤다.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2023-24시즌을 되돌아봤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에 대해 선수들이 남긴 소감을 전했다.


'주장' 손흥민은 "전체적으로 자주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부터 출전한 선수들까지 모두가 협력했고 발전하려고 했다. 팀이 하나로 모이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정말 고맙다. 가끔은 우리가 힘든 순간에 있을 때, 모두가 이 팀을 위해 뛸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주장으로서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팀에 합류한 모든 사람들에게, 심지어 함께 훈련한 마이키 무어와 같은 어린 선수들에게도 정말 고맙다. 전반적으로 시즌 전체를 돌아봤을 때 매우 긍정적이었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분명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는 훌륭한 시즌이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토트넘 주장을 맡았다. 위고 요리스와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나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임명했다. 비유럽인이 주장 완장을 달게 된 일은 토트넘 역사상 최초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고참이자 연륜을 지녔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어린 선수였다. 자신의 경기력과 행동으로 젊은 선수들을 돕고 싶어한다. 그는 훌륭했고 그에게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2023-24시즌을 되돌아봤다.

토트넘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공격 핵심이었던 케인의 빈자리를 히샬리송이 대체하지 못하면서 손흥민은 개막 초반부터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변신했다.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동료들과의 플레이 메이킹에도 힘썼다. 손흥민은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팀 내 득점 및 도움 모두 1위에 올랐다.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해리 케인, 티에리 앙리,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사디오 마네, 세르히오 아구에로까지 PL 역사상 단 6명만 보유하고 있는 기록이었고, 손흥민이 뒤를 이어 7번째 선수가 됐다. 여기에 리그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10호 도움을 추가하면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3번째 '10-10'을 달성했다.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 프랭크 램파드, 에릭 칸토나,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2023-24시즌을 되돌아봤다.

그럼에도 토트넘의 전반적인 시즌은 다소 아쉬웠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10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고, 엄청난 기대를 받으면서 우승 후보로도 언급됐다. 하지만 잦은 부상자 발생이 겹쳤고, 후반기로 가면서 상대 팀에 전술을 완전히 읽히는 등 점점 기세를 잃었다. 마지막을 남겨두고 중요한 순간이었던 뉴캐슬,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경기에서는 전부 패배하면서 토트넘은 최종 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얻었다.


손흥민의 헌신에도 토트넘은 재계약에 소극적이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이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재계약이 아닌 기존 계약을 연장시키려 한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토트넘은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을 2026년까지 팀에 남게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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