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산 친화 중소기업에 금융지원 등 인센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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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출산·양육 친화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대체인력 지원, 세무조사 유예, 금융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워라밸 포인트제는 중소기업이 출산·양육 장려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제도를 하나씩 실행할수록 포인트를 쌓고, 누적된 포인트에 따라 시로부터 인센티브를 받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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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등 시행 땐 포인트 부여
세무조사 유예·인력 지원 등 혜택
20일부터 누리집서 참여 기업 접수
서울시가 출산·양육 친화제도를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대체인력 지원, 세무조사 유예, 금융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일·생활 균형(워라밸)을 위한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고 실질적인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다.
포인트 획득 기준은 △출산·양육친화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양육친화 제도 활용 및 남성양육 참여율 제고를 위한 ‘제도 실행’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미래세대 지원’ 3개 영역 14개 지표로 구성된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돌봄휴가 등 일·생활 균형 제도 ‘실행’에 초점을 맞춘 지표들과 결혼과 임신, 복직 등에 관한 신규 개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시가 기업에 제공하는 인센티브는 현재까진 14개다. 세무조사 유예, 가점 부여 등 기존 기업 지원뿐 아니라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인턴십 지원, 육아휴직자를 대직하는 직원을 위한 ‘동료응원수당’, 서울형 출산휴가 급여 보전이라는 3종의 신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워라밸 포인트제에 관심 있는 기업은 서울시 일·생활균형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참여기업 신청은 이달 20일부터 받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다수 청년이 종사하는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과 출산·육아친화환경 실현이 저출생 극복의 핵심”이라며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누구나 일·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직장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센티브를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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