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전은 대한민국 해역…“2035년부터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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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 것처럼 탐사가 진행될 곳은 경북 포항시 영일만 입니다.
박정희 정권 때도 이 지역 유전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이제 심해로 파고들 기술이 발전되면서 현실화될 수 있다는 건데요.
산유국으로 가는 길 언제쯤 될지 안건우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정부가 밝힌 석유·가스전 후보지입니다.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38km, 멀게는 100km 떨어진 곳입니다.
1990년대 후반 발견된 동해 가스전 북쪽의 8광구와 6-1광구입니다.
동해긴 하지만 우리 배타적경제수역, EEZ 안이어서 일본과 갈등의 여지가 없는 해역입니다.
지금까지 광구를 정하고 미국 전문기업과 함께 매장 가능성을 조사했다면, 앞으로 실제 매장 여부를 확인하고 개발하는 절차가 남아있습니다.
당장 다음 단계인 탐사 시추가 고난도입니다.
비교적 얕은 바다에 있던 동해 가스전보다 심해로 들어가야 하는데 국내엔 전문 기업이 없습니다.
탐사를 할 시추선이 적어도 수심 1km 밑으로 시추공을 넣어야 하는데,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보다도 깊은 수심입니다.
정부는 올해 12월 탐사를 시작해 실제 매장 여부는 내년 상반기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7·2028년 쯤이면 공사가 시작돼서 상업적 개발(생산)은 현재 한 2035년 정도 시작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작된 동해 탐사에 3억 7000만 달러, 우리 돈 5090억 원이 소요됐습니다.
향후 시추공 하나당 1000억 원 이상, 총 5개 시추공에 5000억 원 넘게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 조성에도 천문학적 자금이 필요한 만큼 정부는 해외 기업 투자를 유치해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이태우(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배시열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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