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서 38∼100㎞… 한국 EEZ 내 위치 [동해 석유·가스전 시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것으로 예상한 동해 심해 가스전은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38∼100㎞ 떨어진 넓은 범위의 해역에 걸쳐 있다.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심해 가스전은 1㎞보다 더 깊은 바다에 자리 잡고 있다.
'불의 정원'으로 조성된 이 천연가스 불길은 포항 지역의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이 마냥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항 인근 8광구·6-1광구 일대
日과 외교적 분쟁 가능성 낮아
정부가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됐을 것으로 예상한 동해 심해 가스전은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38∼100㎞ 떨어진 넓은 범위의 해역에 걸쳐 있다. 모두 한국의 독자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포함되면서 인접국인 일본과 외교적인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곳이다.
포항 인근 8광구와 6-1광구 일대는 지질 구조상 석유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퇴적층 지형인 신생대 제3기층으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과거부터 포항 영일만에 석유가 매장돼 있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 일대 지층이 신생대 제3기층치고는 퇴적층이 얇고 화강암 위주라 석유가 존재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석유가 매장돼 있다 하더라도, 정부가 발표한 1㎞의 심해유전은 채산성이 떨어질 수도 있다. 오늘날 해상 시추에서 수심이 300m만 돼도 심해유전으로 분류되며, 산유국들이 심해 시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는 1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