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김건희 여사 소환 질문에 "법 앞에 예외도 성역도 없다"

조은솔 기자 2024. 6. 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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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3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소환 조사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원칙을 늘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는 "수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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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퇴근하며 더불어민주당의 '김성태 대북송금 사건 관련 검찰의 허위진술 강요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 발의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은 3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소환 조사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원칙을 늘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팀이 재편돼 준비가 됐으니, 조사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바른 결론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2022년 9월 300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받은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여전히 서울중앙지검에 계류 중이다.

이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김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특검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는 "수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검사들이 여러 가지 사법 방해와 관련된 공격을 많이 받고 있다. 한쪽에서는 검찰 독재라고, 한쪽에서는 검찰이 2년간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검찰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바르고 반듯하게 정파와 이해관계, 신분과 지위와 관계없이 정도만을 걷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해주기를 일선 검사들에게 꼭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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