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룰' 온라인 의견 수렴…민심 반영 비율 높일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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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는 7월25일 예정된 전당대회 룰 개정을 위한 당내 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한다.
당 의원들은 기존 '당원투표 100%' 방식에 민심 반영을 위한 '일반 여론조사'가 들어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전당대회 룰 개정을 위한 당내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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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헌당규 특위에 설문 결과 넘길 예정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7월25일 예정된 전당대회 룰 개정을 위한 당내 의견 수렴 절차에 돌입한다. 당 의원들은 기존 '당원투표 100%' 방식에 민심 반영을 위한 '일반 여론조사'가 들어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전당대회 룰 개정을 위한 당내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마치는 대로 결과를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에 넘기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출범한 당헌당규 개정특위가 전당대회 관련 룰 개정을 전담할 방침이다. 지도부는 기존 당원투표 100%를 비롯해 당심과 민심을 8:2, 7:3, 5:5로 하는 방안 등 4가지 안을 두고 원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한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일반 국민 여론이 들어가야 한다는 데 의원들의 공감대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의견을 모아보자고 한 것"이라며 "8:2나 7:3 중에서 결정될 것 같다. 100:0은 시대에 안 맞고, 50:50까지는 안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전까지 당원투표 70%·국민 여론조사 30%의 전당대회 룰을 유지했으나, 김기현 전 대표 선출 당시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당원투표 100%로 변경됐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특위)에서 지도체제 변경 문제는 논의하지 않기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성일종 사무총장은 전당대회 일정이 너무 촉박하기 때문에 지도체제 관련 논의를 안 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지도체제는 비대위나 특위에서 논의 안하고 새로운 대표가 선출되면 그 이후에 대표 주도 하에 하든지 하고 지금은 시간상 도저히 안 된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했다.
다만 비대위 핵심 관계자는 "너무 거대한 것을 건드린다. 시간도 없지 않느냐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면서도 "앞질러 얘기하는 것보다는 특위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도록 하는 게 옳지 않냐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위 핵심 관계자도 "의원총회에서 특위가 논의할 주제를 한정하면 거기에 따라야 하지 않냐고 생각한다"면서도 "미리 의논했거나 통보받은 것은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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