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대 3기 층 가능성 있어"…경제성 검토 거쳐 2035년 첫 생산
【 앵커멘트 】 이번 석유 가스 탐사의 성공 확률은 20%로 예상됐습니다. 이 정도는 꽤 높은 편이지만, 실제 발견과 시추로 이어지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어디에 얼마나 석유와 가스가 묻혀 있을 수 있는지 심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 자 】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이곳은 포항 영일만입니다. 가스와 석유가 최대 140억 배럴이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곳은 제가 서 있는 여기부터 동쪽으로 38~100km 지점입니다."
추정되는 지점으로 배를 타고 가봤습니다.
한국 측 배타적 경제수역 EEZ 안에 있는 8광구와 6-1광구 일대입니다.
여기에서 바다 밑으로 1km 정도에 심해 가스전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예상량은 최대 140억 배럴, 가스 75% 석유 25%로 3:1 비율입니다.
이 지역은 신생대 3기 층으로 유기물과 바다생물이 널리 분포해 오래 전부터 천연가스나 석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 인터뷰(☎) : 이근상 /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 - "탐사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많다고 할 수 있지만, 20% 정도 성공 확률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이 정도면 충분히 그다음 단계로 진행해서 탐사 시추 해볼 만한 수치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는 12월 첫 시추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최소 5개 이상의 탐사 시추를 통해 실제 부존 여부부터 부존량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부존 여부가 확인되면 경제성 검토를 거쳐 상업 개발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일반적으로 첫 탐사부터 생산까지 약 7~10년, 성공한다면 상업적인 개발은 2035년 정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심우영 기자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정민정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 국무회의서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정지…확성기·전방훈련 가능해져
- 北 '오물 풍선'에 앞유리 박살…정부, 보상 방안 논의
- 뉴진스, 대학축제 수익금 한국장학재단에 전달 `받은 사랑 돌려드리고 싶었다`
- 오늘 수능 6월 모평…'킬러문항' 제외 기조 이어질 듯
- 지자체 여성 공무원 50.4%…남성 첫 역전
- ♨주간이철희♨ ″尹 21% 지지율은 10%대로 갈 수 있는 위험한 상황″
- 티아라 전 멤버 아름,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송치
- ″개명 후 외제차 전시장 근무″…'밀양 성폭행' 또 다른 가해자 근황 공개
- 프로젝트명 '대왕고래'…오는 11월부터 시추 탐사 나선다
- ″통화한 적 없다″던 이종섭-신원식, 사건 전후 18차례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