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은 쌀값에 산지 ‘부글부글’…전남 농업인단체 “쌀 15만t 추가 매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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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쌀값이 18만원선(80㎏ 기준)으로 주저앉은 가운데 정부의 쌀값 안정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라남도 농업인단체연합회(회장 홍영신)는 3일 전남도의회에서 농협이 보유한 2023년산 쌀 15만t이상 물량의 즉각적인 시장격리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수확기(10∼12월) 평균 80㎏들이 한가마 20만2797원이었던 산지 쌀값은 5월15일(18만9488원) 18만원대까지 주저앉은 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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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쌀값이 18만원선(80㎏ 기준)으로 주저앉은 가운데 정부의 쌀값 안정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라남도 농업인단체연합회(회장 홍영신)는 3일 전남도의회에서 농협이 보유한 2023년산 쌀 15만t이상 물량의 즉각적인 시장격리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25일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은 20㎏들이 한포대에 4만7179원으로 전순기보다 0.4% 떨어졌다. 80㎏들이로 환산하면 18만8716원이다. 지난해 수확기(10∼12월) 평균 80㎏들이 한가마 20만2797원이었던 산지 쌀값은 5월15일(18만9488원) 18만원대까지 주저앉은 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전남농업인단체연합회는 정부에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요 건의사항은▲농협 재고량 15만t 이상 추가 매입 등 쌀값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 ▲전략작물직불제 등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쌀 적정생산 정책 확대▲양곡 통계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 등이다.
전남농업인단체연합회는 “농협 종합미곡처리장(RPC)이 수확기 대비 쌀값 하락으로 2년 연속 경영적자를 봤다”며 “쌀값과 RPC의 경영상황은 쌀 농가 소득과도 직결된 문제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쌀값 하락으로 인한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쌀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정부의 추가 대책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5월21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농림축산식품부에 2023년산 쌀 15만t이상 물량을 조속히 시장격리해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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