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상업 생산 기대”…변수는?
[앵커]
정부 발표대로 실제 매장 여부가 확인된다면 생산에 들어갈 시점을 오는 2035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가기 위해선 거쳐야 할 단계가 많은데요.
지형철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유력한 석유와 가스 매장 추정지를 확인한 현재, 다음 단계는 직접 구멍을 뚫어보는 겁니다.
정부는 첫 시추공을 연말에 뚫을 예정인데, 한 곳에 드는 비용은 천 억 원, 성공 확률은 20%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만큼, 예산이 허용하는 선에서 5개 정도까지는 시추공을 뚫어보겠단 겁니다.
여기서 석유, 천연가스가 나오면 상업성을 평가해야 합니다.
매장 규모와 범위 그리고 석유의 질이 핵심인데, 국제 유가 분석과 예측을 통해 수입 대비 타산이 맞아야 생산이 결정됩니다.
여기까지 통상 3년 정도가 또 필요합니다.
[엄경아/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이번에 진행이 되는 건 탐사 시추입니다. 상업 생산이 가능한지 안 가능한지 확인을 하기 위한 탐사 과정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음 단계까지 넘어가지 못하는 사례가 굉장히 많다라는 게 보편적인 사례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 단계를 통과하면 본격 개발에 착수합니다.
시추선 설계, 건조를 마치고 바다에 설치해 석유를 뽑아내는데 4~5년이 걸립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실제 석유 생산 시점은 2035년이 될 것으로 정부는 추정했습니다.
물리 탐사가 끝난 현 시점에서 생산까지 10년 정도 걸리는 건 이례적이진 않지만, 모든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만 가능하다는 이야깁니다.
정부도 시추공을 뚫어봐야 리스크가 나온다면서 그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에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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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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