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민, ‘타지마할’ 김정숙 직격 “비행기 연료비도 6천 얼마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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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 중인 '전국민 25만원 지원금'을 비판하는 '삭발 시위'를 했다가 "다니던 직장이 쑥대밭이 됐다"고 밝힌 개그맨 김영민씨가 이번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공개 저격하고 나섰다.
3일 오후 김영민씨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김정숙 여사의 몇끼육천'이라는 제하의 쇼츠 영상을 올려 "우리 정치는 그동안 나름의 선을 지켜왔다"며 "어떠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가 안 돼도 그 공세를 위해서 국정 전반을 발목 잡지는 않았다. 국익이 안 좋으니까 그래서 많은 의혹들을 패스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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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끼육천 사건’ 아시나…몇끼에 육천(만원)을 쓴 거야” 호통
“또 한 번 ‘탄핵정국’ 만들어보겠다고…사사건건 발목 잡는 거 국민에게 안 좋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 중인 '전국민 25만원 지원금'을 비판하는 '삭발 시위'를 했다가 "다니던 직장이 쑥대밭이 됐다"고 밝힌 개그맨 김영민씨가 이번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공개 저격하고 나섰다.
3일 오후 김영민씨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김정숙 여사의 몇끼육천'이라는 제하의 쇼츠 영상을 올려 "우리 정치는 그동안 나름의 선을 지켜왔다"며 "어떠한 의혹이 완전히 해소가 안 돼도 그 공세를 위해서 국정 전반을 발목 잡지는 않았다. 국익이 안 좋으니까 그래서 많은 의혹들을 패스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공세를 위해 나라를 통째로 발목 잡는 정치를 한다. 그래서 국민의힘도 받아치는 것"이라며 "우리(국민의힘)가 김정숙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들)를 넘어갔는데, (진보진영에서) 그러면(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건드리면) 안 되거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몇끼육천 사건' 아시나. 몇끼에 육천(만원)을 쓴 거야"라면서 "아니 무슨 믹키유천(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멤버)도 아니고 '몇끼육천'이 웬 말인가. (김정숙 여사가) 인도에 갈 때 대통령 전용 쓴 것도 문제지만 기내식비를 6292만원을 썼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비행기 연료비도 6천 얼마였는데 아니, 어떻게 비행기랑 사람이랑 똑같이 먹냐고. 6300만원이면 4인 가족 4년 식비"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김영민씨는 "그러니까 지금 그걸 쉴드 치고 지지하는 분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13조 뿌린다니까 '김건희 여사 해외여행 안 하면 된다' 이러고들 있는 것"이라며 "또 한 번 '탄핵정국' 만들어보겠다고 사사건건 발목 잡는 거 국민에게 안 좋다"고 진보진영에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이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과 관련해 '김정숙 종합 특검법'을 발의했다. 문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이던 2018년 이뤄진 김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이 '셀프 초청'에 호화 외유성 순방이었다는 논란에 대해 종합적으로 진상 규명을 하겠다는 취지다.윤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당초보다 열다섯 배의 혈세를 투입하고 대통령 휘장을 단 전용기를 띄워 기내식 비용으로만 수천만원을 탕진했다는 문건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 임명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그 배우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엄정히 수사해 그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며, 대통령 재임 중 배우자 비위와 관련된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아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법을 통해 특검이 △김 여사의 호화 외유성 순방과 관련된 배임 및 직권남용 의혹 △의상 및 장신구 구매 관련 특수활동비 사용 및 국정원 대납 의혹 △단골 디자이너 딸의 부정채용 비위와 특수활동비 처리 의혹 등을 수사하도록 명시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정숙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보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나 감사원에 신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재발의를 준비 중인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공세에 여당이 맞불을 놓는 것은 국민 여론상 맞지 않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여당이 김정숙 여사를 연일 때리고 있는 것에 강력 반발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 김정숙 특검법에 대해 "채 상병 특검법 물 타기이자 김건희 여사 방탄용 특검"이라면서 "욕도 아까운 저질 정치공세"라고 날을 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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