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원석, 金여사 소환 질문에… "법앞에 예외도 성역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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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소환 조사 필요성과 관련, '성역없는 수사'를 강조했다.
이 총장은 3일 퇴근 길 기자들의 질문에 "재편된 수사팀이 조사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바른 결론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며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원칙을 늘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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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의 소환 조사 필요성과 관련, '성역없는 수사'를 강조했다.
이 총장은 3일 퇴근 길 기자들의 질문에 "재편된 수사팀이 조사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바른 결론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며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원칙을 늘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수도권 전입 고검검사급 177명의 전입인사를 받는 자리에서도 "직(자리)에 방점을 찍고 자리를 얻으려는 욕심에 업(일)을 하게 되면 사사로움이 개입돼 자신과 검찰과 국가를 망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는 김건희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검찰이 진행 중인 정치권 관련 수사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정한 수사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장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했다. 그는 "소금이 짠맛을 잃는 순간 가치 없는 광물에 지나지 않는 것처럼 검찰이 공동체의 부패를 막고 사람의 몸에 필수적인 소금 역할을 제대로 다 하지 못한다면 결국 쓸모없이 버림받게 되는 것"이라며 "나의 자리가 아닌 나의 일에서 보람과 가치를 찾고 주어진 자리에서 오로지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소금과 같이 제 몸을 녹여 국가를 위한 검찰의 책무와 소명을 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 5월 김건희 여사 사건을 신속히 수사하라고 일선 검찰청에 지시한 바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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