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미친 낭만! "내 번호 너 가져" 우상의 말 한마디에 감동 폭발... 상징적인 레알 No.8, 벌써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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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도 낭만 넘치는 발언은 계속됐다.
토니 크로스(34)가 레알 마드리드 8번 후계자를 정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비사커'는 3일(한국시간) "크로스는 유로 2024 이후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8번 유니폼은 다른 선수가 입게 됐다. 크로스는 후계자로 페데리고 발베르데(25)를 지목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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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 매체 '비사커'는 3일(한국시간) "크로스는 유로 2024 이후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8번 유니폼은 다른 선수가 입게 됐다. 크로스는 후계자로 페데리고 발베르데(25)를 지목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어린 시절부터 크로스의 열렬한 팬이다. '비사커'는 "발베르데는 크로스의 유산을 이어받을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섰다.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에서 팀의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했다.
'비사커'에 따르면 크로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축제에서 수천 명의 팬 앞에서 마이크를 직접 잡았다. 그는 "이제 내 등번호 8을 다른 선수가 사용할 수 있다. 발베르데에게 이 번호를 주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발베르데는 중원에서 크로스와 함께 호흡했다. 다음 시즌부터는 같이 뛸 수 없다. 발베르데는 "다른 사람들처럼 크로스를 많이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크로스는 최고의 자리에서 은퇴를 선언하게 됐다. 영국 '베인스포츠'를 비롯한 복수 매체에 따르면 크로스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터치 108회, 91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클럽 경력 마지막 경기에서도 맹활약한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전에 실점하지 않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전반전은 정말 좋지 않았다"라며 "후반전은 훨씬 좋았다. 득점도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보다 나은 팀이었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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