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포르투갈 에어쇼 중 전투기 2대 충돌…조종사 사망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6. 3.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르투갈에서 열린 베자 에어쇼 도중 전투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매체 RTP 보도에 따르면 오후 4시 5분 베자 에어쇼에서 6대의 항공기가 참가한 공중 행사 도중 항공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베자 에어쇼에 참가한 전투기 중 2대가 충돌하는 모습(왼쪽), 추락한 전투기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오른쪽) [사진 =RTP 갈무리]
포르투갈에서 열린 베자 에어쇼 도중 전투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매체 RTP 보도에 따르면 오후 4시 5분 베자 에어쇼에서 6대의 항공기가 참가한 공중 행사 도중 항공기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각 전투기에는 조종사 1명씩만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패트리샤 페르난데스 포르투갈 공군(PAF) 대장은 “스페인 국적의 조종사 중 1명이 사망하고 다른 조종사가 부상했다”면서 “다른 조종사는 포르투갈 국적으로, 경상만 입어 베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어 “베자 에어쇼를 즉각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2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베자 에어쇼에 참가한 전투기 중 2대가 충돌하는 모습 [영상 = SNS 갈무리]
추락한 전투기는 공군 기지 밖에 떨어졌고, 다른 1대는 행사가 열린 포르투갈 베자의 제11 공군기지 안에 착륙했다. 공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조종사 외에 희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부 유럽에서 가장 큰 이베리아 순찰대 야크스타스 곡예비행단이 진행했다. 비행단은 포르투갈과 스페인 조종사들로 구성됐다.

충돌한 비행기는 과거 소련이 설계한 곡예 비행 훈련 전투기 야코블레프 야크-52(Yakovlev Yak-52)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