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집중호우發 산사태 주의해야… 경보시 빠른 대피를" [제7회 재난안전 지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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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올해는 산불보다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피해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는 등 대비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통제관은 "산사태 경보 발령 시 빠른 대피가 우선"이라며 "산불에 비해 산사태 위험에 대피하지 않아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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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3일 파이낸셜뉴스와 행정안전부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 주최한 제7회 재난안전 지진포럼에서 '기후위기 시대 산사태 대응전략'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통제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약 640건의 산불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약 170건 정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산불보다는 산사태 피해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통제관은 "지금 걱정되는 것은 산사태다. 연평균 강수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이상기후로 여름철 산사태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최근 10년간 발생한 산사태의 경우 전체 피해의 81%가 7~8월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역대 최장 54일 장마, 2022년 지역 간 큰 강수량 차이, 2023년 강수일수 대비 강수량 역대 1위 등 이상기후로 피해 시기와 지역 예측이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통제관은 "산사태 경보 발령 시 빠른 대피가 우선"이라며 "산불에 비해 산사태 위험에 대피하지 않아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산사태는 디지털화된 시스템과 산림청,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많은 부처들이 협력을 통해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며 "산사태 위험을 보다 중요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장충식 이설영 노진균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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