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그룹 등 외식업계 ‘창업 리부스팅 지원’ 행보 잇따라

손재철 기자 2024. 6. 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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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그룹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우수 창업가를 발굴 및 육성하는 프로그램인 ‘2024 넥스트본(NEXTBON)’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본’은 본그룹이 회사 창립을 기념해 9월 2일 창립기념일 전후에 개최하는 대회로, 2022년 첫 시행 후 올해 3회차를 맞이했다.

신규 투자처 및 기존 사업의 협업처 발굴을 위해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전략적∙재무적 투자를 지원한다. 올해는 ‘스타트업이 넥스트 스테이지(Next Stage)로 향하는 여정에 함께하겠다’라는 목적과 본그룹만의 특성을 담아내기 위해 ‘본그룹 창업가 발굴대회’에서 ‘넥스트본(NEXTBON)’으로 리브랜딩 했다.

이달 23일까지 모집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사업 분야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며, 푸드테크∙고령친화 관련 사업은 우대, 사행 및 유흥 업종은 제외된다. 지원자격은 시리즈 A 단계 이하 개인사업 또는 법인기업으로 기간 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심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되면 교육 기간을 거쳐 품평회 및 성과 공유회가 개최된다.

넥스트본 1기로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먼저, 오는 7월 중 창업 교육 전문 기업 언더독스가 체계적인 멘토링 및 창업 교육을 제공한다. 오는 9월 2일 본그룹 본사에서 열리는 최종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팀에게는 MVP 지원금과 최대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아울러, 본그룹은 선발된 스타트업에 우선 투자 검토 기회를 부여하고, 자사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한 볼트온(Bolt-on) 전략을 위해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혜택으로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본아이에프 지주부문 신사업발굴팀 성주환 팀장은 “본그룹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투자처 발굴과 그룹 차원의 꾸준한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해 올해로 3년째 ‘넥스트본(NEXTBON)’을 개최해 오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를 넘어 지식 프랜차이즈로 도약하고 있는 본그룹과 함께 데카콘으로 성장할 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그룹 지난해 ‘제2회 본그룹 창업가 발굴대회’를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대체 기술 스타트업 ‘더데이원랩’이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본그룹은 소재 및 컴파운딩 기술력을 보유한 점에서 친환경 방향성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 더데이원랩에 10억 원의 투자를 단행하고 다양한 사업부문과의 협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2002년 대학로 본죽 1호점에서 시작한 본그룹은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영위하고 있는 ‘본아이에프’, 급식 전문 푸드 서비스와 식자재 유통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본푸드서비스’, 이유식·유동식 제조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순수본’까지 3개의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동시에 푸드테크, 시니어, 플랫폼 등 신사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나가고 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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