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우리 편으로"…한·중 사로잡는 WayV의 포부(종합)

문화영 2024. 6. 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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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모든 콘셉트 소화하는 그룹 되고파"
3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서 공개

그룹 WayV(웨이션브이)의 샤오쥔과 쿤, 텐, 양양, 헨드리(왼쪽부터)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ve Me That(기브 미 댓)'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전원 외국인 멤버로 구성된 그룹 WavV(웨이션브이)가 글로벌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어와 중국어 두 버전을 모두 담은 새 앨범에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WavV의 포부를 알 수 있다.

WavV(샤오쥔 쿤 텐 양양 헨드리 윈윈)가 3일 오후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ve Me That(기브 미 댓)'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윈윈은 앞서 잡힌 중국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인해 이번 앨범에 함께하지 못했고 이날 현장에도 불참했다.

'Give Me That'을 통해 한국에서 첫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 WavV는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 보여줄 수 있어서 설레고 떨린다.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고 더 많은 한국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Give Me That'을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첫눈에 반한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다. 그동안 파워풀하고 어두운 콘셉트의 타이틀곡을 전면에 내세웠던 WayV는 이번 앨범으로 밝고 경쾌한 모습으로 팬들을 만난다.

변화를 준 이유로 텐은 "색다른 음악 색과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 평소 (저희가) 웃긴 모습이라 '밝은 모습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 이를 따랐다"고 답했다.

포인트 안무는 손으로 하트를 그리는 것과 '나에게 오라'는 제스처다. 양양은 "활발하고 에너제틱한 포퍼먼스가 있다"며 즉석에서 일어나서 춤을 보였다. 텐은 "앨범 주제가 하트인 만큼 하트 제스쳐가 굉장히 많다. 작은 하트, 큐피트 등이 숨겨져 있으니 자세히 보면 좋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룹 WayV(웨이션브이)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ve Me That(기브 미 댓)'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서 타이틀곡 'Give Me That' 무대를 펼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앨범은 타이틀곡 외에도 'She A Wolf(쉬 어 울프)'와 'New Ride(뉴 라이드)'가 수록됐다. 먼저 'She A Wolf'에 대해 양양은 "꿈 속에 들어갔다가 깨어난 느낌이다. 매력적인 상대를 늑대로 표현하고 빠져드는 가사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한국어 수록곡인 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타이틀곡과 'She A Wolf'는 한국어와 중국어 두 버전으로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활동에 속도를 내겠다는 WayV의 다짐을 알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는데 어려움도 있을 테지만 멤버들은 이를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먼저 쿤은 "영어 가사도 섞여 전 세계에서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글로벌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텐은 "다양한 언어가 가능한 게 장점"이라며 "다양한 문화를 보게 되고 여기에 우리만의 음악적인 색깔을 입힐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 모든 사람 마음을 잡아서 우리 편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샤오쥔 역시 "한국말이 완벽하지 않아 어휘력 전달력이 약하다. 그렇기에 쉬운 단어만 쓴다"며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으니 오히려 솔직하고 바로 말할 수 있다. 그 모습이 재밌다"고 설명했다.

그룹 WayV(웨이션브이)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 'Give Me That(기브 미 댓)'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서 타이틀곡 'Give Me That' 무대를 펼치고 있다. /서예원 기자

그룹 NCT로 한국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WayV는 이번 앨범을 통해 그룹 정체성과 색깔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멤버들은 WayV가 가진 강점으로 "가족처럼 끈끈한 관계"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NCT 멤버들과 회사 선후배들에게 들은 조언을 공유하기도 했다.

쿤은 "(NCT 드림) 천러와 평소 연락을 자주 해 이번 노래를 들려주니 '완전 새로운 모습이다. 잘하면 멋있을 것'이라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양양은 "라이즈와 샤이니 선배들이 '이번 노래 색다르다. 신선한 느낌이네'라고 말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어떤 그룹으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 양양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이번에 활동적이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담았는데 다음 앨범이 어떤 콘셉트일지 아직 모르지만 잘 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계기로 한국 활동을 늘린다"고 입을 모았다. 텐은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찍었다. 이를 통해 '냉미남이지만 강아지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헨드리는 "(콘텐츠를 찍으며) '아침부터 밤까지 힘이 계속 있다'는 평을 받았다. 그만큼 에너지가 넘친다"고 말했다.

'Give Me That'은 3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원 음원 공개되며 동명의 타이틀곡 'Give Me That'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채널 SMTOWN(에스엠타운)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아울러 WavV는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유튜브 틱톡 위버스 웨이보 공식 채널에서 'WayV 'Give Me That’ Comeback Live(웨이션브이 '기브 미 댓' 컴백 라이브)'를 진행해 직접 이번 앨범을 소개하고 관련 에피소드를 진행하는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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