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살아나는 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 행진···SD는 마쓰이 ‘불쇼’에 3-4 ‘충격’ 역전패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로 늘려가며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다 잡았던 경기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하성은 3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7번·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타율은 0.222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2회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콜 리건스를 상대로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온 95.5마일(약 153.7㎞)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리건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6구째 낮게 들어오는 96.3마일(약 155㎞) 패스트볼을 받아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침묵을 지키던 김하성의 방망이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서 캔자스시티의 불펜 투수 존 슈라이버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한복판으로 들어온 91.3마일(약 146.9㎞) 싱커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출루했다. 다만, 후속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의 병살타에 2루에서 아웃되면서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선발 마이클 킹의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를 앞세워 8회까지 3-1 리드를 잡아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9회말 3점을 한꺼번에 내주며 3-4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9회말에 등판한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가 안타와 볼넷을 연거푸 내줘 무사 1·2루에 몰린 뒤 넬슨 벨라스케스에게 동점 3루타를 얻어맞았고, 이어 닉 로프틴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하며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3실점하며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재균♥’ 지연, 이혼설 속 결혼 반지 빼고 유튜브 복귀
- ‘베테랑2’ 500만 돌파
- [전문] 박나래, FA 됐다
- [종합] ‘굿파트너’ 공감&울림 남겼다, 최고 21% 해피엔딩
- 충격적인 손흥민 ‘주장 교체설’···‘9년 헌신’에도 “최악의 주장”, “책임감 더 느껴야”
- 유아인, 동성 성폭행 ‘무혐의’···경찰 ‘증거불충분’ 불송치 결정
- “SNL, 하다못해 비연예인까지 조롱”…도 넘은 풍자에 누리꾼 ‘뭇매’
- 김민형 전 아나, 호반그룹 2세와 결혼 뒤 상무로 재직 중
- [전문] 곽튜브 소속사 “허위 주장·2차 가해 좌시않겠다”
- 공인중개사 땄던 조민아, 알고보니 보험설계사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