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 생태·문화 관광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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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수변 공간을 조성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화한다고 3일 발표했다.
금호강 하천 조성(사업비 450억원)은 오는 9월 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를 시작해 2026년까지 금호강 동촌 일원을 치수·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수변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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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810억원 투입
전망대·탐방로·분수 등 건설
대구시가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수변 공간을 조성하는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화한다고 3일 발표했다.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할 선도 사업 3건에는 국비 405억원 등 총 810억원이 투입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앙정부에서 올해 공사에 드는 국비 예산 109억원을 이미 확보해 2026년까지 차례로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비 60억원)은 천혜의 하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있는 금호강 안심권역 일원에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시민이 생태·역사·문화자원을 보다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생태탐방로와 조류관찰대, 전망대를 설치한다. 이달 공사를 시작하고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해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중 가장 빨리 시민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 달성군에 강정고령보와 함께 건설된 문화관이자 미술관인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사업비 300억원)은 이달 시작해 2026년 완료할 계획이다.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화원유원지, 달성습지)과 연계하기 위해 랜드마크 관광보행교(길이 428m)에 전망대, 낙하 분수, 경관 조명 등을 설치한다. 또 주변에 흥멋문화광장, 갈대원, 풍경의 창 등 배후 시설을 설치해 디아크 일대를 전국적인 두물머리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금호강 하천 조성(사업비 450억원)은 오는 9월 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를 시작해 2026년까지 금호강 동촌 일원을 치수·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명품 수변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호안을 정비하고 비오톱을 복원하며 야외 물놀이장과 음악 분수, 샌드비치 등을 만든다.
향후 하중도, 금호워터폴리스 일원 주요 거점 친수 공간 마련 및 거점 간 연계 등 금호강 전 구간에 대한 본사업도 단계별로 진행해 글로벌 내륙 수변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금호강 르네상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격인 선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금호강을 시민의 휴식 공간이자 관광 명소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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