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직원에게 음란 사진·메시지 보낸 현직 경찰관 구속

김현수 기자 2024. 6. 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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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같은 부서에서 일하던 직원에게 음란 사진과 메시지를 보낸 제주 현직 경찰이 구속됐다.

제주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통신매체 이용 음란)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경위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제주지방법원은 이날 A경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증거인멸 우려 등의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A경위는 지난 4월 동료 여경에게 특정 신체 부위가 찍힌 사진을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앞서 피해자에게 카카오톡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음란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지난달 13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제주경찰청은 A경위를 직위해제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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