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회장 ‘제25회 철의 날’ 맞아 "철강산업 위기, 친환경 생산 전환이 해법"

권준호 2024. 6. 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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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침체에 빠진 철강산업의 부활은 '저탄소 친환경 생산 체제 전환'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철의 날' 행사에서 "최근 철강 산업은 저탄소 경제 체제로의 전환, 통상 환경 불확실성 지속, 주변 국가의 경쟁 심화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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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철의 날'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침체에 빠진 철강산업의 부활은 '저탄소 친환경 생산 체제 전환'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5회 철의 날' 행사에서 "최근 철강 산업은 저탄소 경제 체제로의 전환, 통상 환경 불확실성 지속, 주변 국가의 경쟁 심화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은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장 회장은 '친환경으로의 전환'을 철강업계의 해법으로 강조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먼저 친환경으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충실하게 부응, 저탄소 친환경 철강 생산 체계로의 빠른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며 "모두의 역량을 모아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확대되고 있는 세계 친환경 철강제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혁신 제품 개발 △초격차 경쟁 우위 확보 △안전안 현장 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방 산업과의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수요 산업이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적시에 공급해 우리 수요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수요 산업의 경쟁력은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극 개선하고 안전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안전의식을 고취해야 한다"며 "더욱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철의 날은 지난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2000년부터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홍석표 고려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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