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평산책방 진입로 확장 착수… 접근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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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인 '평산책방'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전국적인 핫플레이스가 됐지만, 사실상 차량 교행도 불가능할 정도로 좁았던 도로 개선 사업이 본격 시작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좁은 도로로 주민의 불편을 야기했던 이 도로는 문 대통령 퇴임 이후 '평산책방'이 전국구 핫플레이스가 된 이후로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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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인 ‘평산책방’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전국적인 핫플레이스가 됐지만, 사실상 차량 교행도 불가능할 정도로 좁았던 도로 개선 사업이 본격 시작되기 때문이다.
경남 양산시는 최근 평산마을 회관~평산책방(150m) 마을 안길 확장공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너비 2.5~3m의 길을 4m로 확장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도로보다 낮은 일부 구간 중 밭으로 이용되는 토지는 석축공사를 하고 담장을 철거해 아스팔트로 포장한다. 해당 지역의 도로가 확장되면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도 운행할 수 있기 때문에 위급상황에 빠른 대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애초 2022년 8월 마을회관과 통하는 마을 안길이 너무 좁다는 주민 민원에 따라 추진됐다. 시는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부 지주와의 보상 문제가 지지부진하면서 착공이 연기됐다. 이 때문에 이 도로는 차 한 대가 겨우 통과할 수 있는 곳으로 방치되고 있었다. 사실상 큰 차량은 운행을 할 수 없는 수준이었고, 일반 차량도 대기하다가 반대쪽에서 오는 차량이 지나고 나서 진입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시는 추경을 통해 4000만 원을 추가 투입했다. 준공은 다음 달 초로 예상된다.
가뜩이나 좁은 도로로 주민의 불편을 야기했던 이 도로는 문 대통령 퇴임 이후 ‘평산책방’이 전국구 핫플레이스가 된 이후로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지난해 4월 책방 개관 이후 차량과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특히 평산책방이 유명인사 초청 강좌 등 프로그램을 개설하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방문객의 수는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평산책방의 한 달 평균 방문객이 2만4000여 명에 이르는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도로를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며 “마을 숙원사업이기도 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공사를 마쳐 주민과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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