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재계 "韓기업 세계 1등으로"…최태원, 2심 후 첫 공식석상

문창석 기자 한병찬 기자 2024. 6. 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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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며 22대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최대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기업인 350여명, 여야 22대 국회의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여야 의원들에게 규제 개선 및 자본시장 육성 등의 내용이 담긴 '22대 국회에 바라는 경제계 입법과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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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의원-경제인, 경제활력 위해 더 자주 소통"
추경호 "여야 함께 최선" 박찬대 "기업-정치 협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에 참석해 여야 원내대표에게 제언집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최 회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공동취재) 2024.6.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한병찬 기자 = 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며 22대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최대한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기업인 350여명, 여야 22대 국회의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 저출생·저성장처럼 바라는 건 '저'자가 붙어있고 고금리·고물가처럼 피하고 싶은 건 '고'자가 붙어있다. 이게 우리 경제와 사회가 처한 현실"이라며 "경제 활력을 되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게 쉽지 않지만 의원들과 경제인이 더 자주 소통하고 고민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상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22대 국회의 모습을 조사해보니 가장 기대하는 국회의 모습은 '일하는 국회, 소통하는 국회'였다"며 "의원들께서도 위기 극복의 리더십뿐만 아니라 혁신·소통·통합 리더십을 두루 갖춘 육각형 의원으로서 의정 활동을 펼쳐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 회장이) 구체적으로 말씀하지 않았지만 마음 속에는 어떤 입법과 정책을 희망하는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야를 떠나 함께 치열하게 토론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세계 1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이 녹록치 않고 국가 차원에서도 큰 위기인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정치가 역할을 다 해야 한다"며 "새롭게 문을 연 국회가 기업과 정치가 협력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제1당의 원내대표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기업 실적이 부진하면서 악순환의 연속이다. 그 고통은 기업과 국민의 몫이 되고 있다"며 "대책을 마련하도록 조국혁신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 자리에 야당이 다 모여있다"며 "야당도 기업 입장에서 정부에 보완적으로 지적할 부분을 강하게 지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여야 의원들에게 규제 개선 및 자본시장 육성 등의 내용이 담긴 '22대 국회에 바라는 경제계 입법과제'를 전달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건배사에서 "글로벌 경제는 기업끼리 경쟁하는 개인종목에서 의회·정부·기업이 함께 뛰는 단체 종목이 됐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의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2심 판결 이후 첫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SK와 국가 경제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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