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포항 앞바다 최대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커”
[앵커]
정부가 경북 포항 앞바다에 기존 동해 가스전의 3백 배가 넘는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상반기면 구체적 매장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포항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에 분석을 맡겼고, 최근 결과를 확인해 국민들께 보고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는 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 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도 더 많은 탐사 자원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주요 에너지 기업들도 이번 분석 결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말 시추를 시작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어제 탐사시추 계획을 보고했고, 윤 대통령은 오늘 승인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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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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