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여성에게 춤추라고 했다가…"너무 저급하다" 난리 난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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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의원이 주도한 한 행사에서 괄약근에 힘을 줘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을 저출생의 대책으로 내놨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시 출생 장려 댄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현수막 사진이 게재됐는데 '서울시 시민건강 출생 장려 국민댄조 한마당'이라고 써 있습니다.
이른바 '국민댄조'는 지난 3월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으랏차차 출생 장려 국민댄조 서울시 캠페인'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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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마시고! 내쉬고!]
서울시 의원이 주도한 한 행사에서 괄약근에 힘을 줘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을 저출생의 대책으로 내놨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시 출생 장려 댄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현수막 사진이 게재됐는데 '서울시 시민건강 출생 장려 국민댄조 한마당'이라고 써 있습니다.
댄스와 체조를 합쳐 댄조라고 부른 이 행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돼 오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른바 '국민댄조'는 지난 3월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으랏차차 출생 장려 국민댄조 서울시 캠페인'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호 서울시 의원은 이 행사에 참석해 "자궁이 건강하고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해지다 보면 출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다"며 "결혼 후 아기를 가질 때 더 쉽게 임신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쪼이기 시작! 하나둘셋 쪼이고! 둘둘셋 쪼이고!]
또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본회의에서도 이 운동을 직접 소개하며 따라 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접한 사람들은 "세금이 줄줄 새고 있다", "너무 저급해 할 말이 없다", "출산 장려인데 왜 노인들만 운동하냐"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비판이 이어지자 주관사 측은 행사를 잠시 중지하고 장소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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