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과 한데 모인 여야…"세계 1등 기업 나아가는 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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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임기 첫발을 떼기 시작한 여야 지도부가 3일 경제계가 초청한 자리에 한데 모였다.
최근 국회 원구성 협상 난항, 채상병 특검(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 문제 등으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은 한목소리로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새롭게 문을 연 국회가 기업과 정치가 협력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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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임기 첫발을 떼기 시작한 여야 지도부가 3일 경제계가 초청한 자리에 한데 모였다. 최근 국회 원구성 협상 난항, 채상병 특검(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 문제 등으로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은 한목소리로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에 모였다. 이 자리엔 여야 지도부 외 나경원·권성동·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조정식·서영교 민주당 의원 등 중진 의원들도 자리했다. 여야 초선 의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새롭게 문을 연 국회가 기업과 정치가 협력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한상의가 오늘(3일) 이 자리를 만들어준 건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신나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며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도와달라 당부하려 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업인) 여러분 마음속에 어떤 입법과 정책을 희망하는지 저희가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여야를 떠나 저희가 치열하게 토론해 여러분이 세계 1등 기업,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업은 경제뿐만이 아니라 인구와 기후까지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위기 앞에 무거운 사회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모두 기업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에서 경제계 어려움을 잘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정치가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악재'로 기업의 고통이 가중하고 있다"며 "국회가 해법을 마련하는데 힘을 보태겠다. 기업과 국민 모두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인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기업에 적재적소 인원이 투입되지 않으면 우리는 지금까지 누려온 경제적 번영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야당도 기업 입장에서 보완적으로 지적할 걸 강하게 지적해야 한다"고 했다. 또 "입법부 내에서 (인력 확보) 문제 등을 치밀하게 다뤄 기업인들이 걱정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저희 당 이름이 개혁신당인데 기업과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개혁을 해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기업 현장과 대한상의 소통 플랫폼을 통해 취합한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경제계 입법과제'를 전달했다. 입법과제에는 미래 성장과 투자, 규제개선, 자본시장 육성, 민생 및 환경 관련 제도 개선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녹록지 않은 경제 여건 속에서 22대 국회가 출범해 어느 때보다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면서도 "뒤집어 생각하면 위기 가운데 기회가 있듯 어느 국회 때보다 더 많은 변화를 만들어내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2대 국회의원들을 향해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명품을 구상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민들이 저마다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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