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3300억 원···음바페, 결국 레알 간다

연봉 224억·계약금 2242억 원
PSG서 7시즌 308경기 256골

킬리안 음바페.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킬리안 음바페(26·프랑스)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새 둥지를 튼다.

영국 BBC는 3일(한국 시간) “음바페가 자유 이적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음바페는 이미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와 2029년까지 5년 계약을 구두로 체결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매 시즌 1500만 유로(약 224억 원)를 받고 계약금으로만 1억 5000만 유로(약 2242억 원)를 챙긴다. 즉 이번 계약으로 음바페는 2억 2500만 유로(약 3362억 원)에 달하는 돈을 벌어들이게 됐다. 여기에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초상권을 활용해 얻는 수입의 일정 부분도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음바페의 소속팀인 PSG와의 계약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음바페는 스페인 라리가 이적 기간이 시작되는 7월 1일에 공식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다. 따라서 PSG와 계약기간 종료 뒤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이뤄지기 때문에 PSG는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음바페는 PSG ‘간판 골잡이’였다. 임대로 뛴 2017~2018시즌부터 7시즌 동안 PSG에서 308경기에 출전해 256골을 넣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주포로 활약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총 8골을 넣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7골)를 제치고 득점왕(골든부트)에 올랐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