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가해자만 44명' 재조명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가해자·두둔자들은 잘 먹고 잘 산다?

홍성주 작가, 최희진 기자 2024. 6. 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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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유튜버가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주동자 중 한 명의 근황 영상을 올리며 가해자 A 씨를 지목하고, 실명과 얼굴까지 공개했는데요.

유튜버는 "A 씨가 청도군에서 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밝히며 해당 식당이 백종원이 소개한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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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유튜버가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주동자 중 한 명의 근황 영상을 올리며 가해자 A 씨를 지목하고, 실명과 얼굴까지 공개했는데요. 유튜버는 "A 씨가 청도군에서 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밝히며 해당 식당이 백종원이 소개한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해당 폭로 영상이 화제가 되자, 사건 당시 가해자들의 편을 들며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을 올렸던 B 씨에 대한 근황도 알려졌는데요. B 씨는 성인이 된 이후 경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현재 경남 모 경찰서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4년 사건 당시 가해자들은 무려 44명에 달했습니다. 1986년~1988년생으로 알려진 가해자들은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피해 상황을 촬영해 "신고하면 유포하겠다"며 협박까지 했는데요. 이 범행을 1년 동안 지속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10명만 기소하고, 나머지 34명 중 20명은 형벌이 아닌 보호처분으로 전과가 기록되지 않는 소년부에 송치했습니다. 13명에 대해서는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으로 풀어주었는데요. 앞서 기소됐던 10명마저 그 다음 해에 소년부 송치가 결정되며, 결국 형사 처벌을 받은 가해자는 0명이었습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김남우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홍성주 작가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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