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홍도서 1970년대 납북고교생 송환기념비 제막

통일부는 오늘(3일)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 1970년대 후반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된 당시 고교생의 송환을 기원하는 송환기원비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24일 군산 선유도에 이어 두 번째로, 통일부는 대한민국이 결코 납북자들을 잊지 않는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납북자 송환에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송환기원비를 설치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홍도는 1977∼1978년에 이민교와 최승민 등 당시 우리 고교생 4명이 북한 공작원에 납치된 곳으로 제막식에는 문승현 통일부 차관과 납북 고교생 가족 등이 참석했습니다.

통일부는 이제 고령으로 접어든 납북 고교생 어머니들이 조속히 아들의 생사를 확인하고 한 번이라도 아들과 만나기를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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