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맞닿은 日 '화들짝'…"매장 가능성 커, 우리도 탐사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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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동해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물리탐사 결과를 발표하자 같은 바다를 공유하는 일본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야후! 재팬'의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동해(일본해)는 과거 육지였기 때문에 석유나 천연가스의 매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일본에서도 가능한 지역에 대한 탐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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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추공 하나에 비용 1천억원"
상업화 가능성 회의적 시선도
◆ 포항 석유가스전 ◆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물리탐사 결과를 발표하자 같은 바다를 공유하는 일본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로이터통신, 블룸버그 등 서구 언론들도 일제히 윤 대통령의 발표 내용을 속보로 전했다.
주요 외신들이 대통령실 발표 내용을 기사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주요 포털을 중심으로 일본도 동해 유전·가스전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야후! 재팬'의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동해(일본해)는 과거 육지였기 때문에 석유나 천연가스의 매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일본에서도 가능한 지역에 대한 탐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륙붕(육지의 연장 부분) '제7광구'에 대한 일본의 집중적인 개발 노력을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은 이곳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고, 협정 종료 시점은 2028년 6월 22일이다. 2025년 6월 22일부터 두 나라 중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협정 종료'를 통보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일본이 이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한국 정부 발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많이 나왔다. 해저 유전이기 때문에 시굴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고, 성공하더라도 실제 생산까지는 최소 5~10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10년 뒤에 실제로 성공한다고 해도,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을 생각하면 개발 역풍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서구 외신들은 에너지 수입국인 한국의 자체 천연자원 확보 노력과 세계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력에 초점을 맞췄다. 로이터통신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를 인용해 최대 10개의 시추공을 뚫는 데 각각 10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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