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문학인회, 충남 예산 수덕사 일원서 ’문학탐방 및 낭송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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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여성문학인회(이사장 이혜선)는 지난달 31일 충남 예산 수덕사 일원에서 '문학탐방 및 낭송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원들은 수덕사 부속암자인 환희대와 견성암에서 수도하고 열반에 든 김일엽 스님과 일엽스님을 찾아와서 견성암과 수덕여관에서 머물렀던 나혜석 화가시인, 김명순 작가 등 1세대 여성문인의 삶과 선구적 활동, 작품에 대해 돌아보고 논의하는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고 여성문학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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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은 한국문인인장박물관 입구에 2018년 건립된 ‘한국여성문학 100주년 기념비’도 찾았다. 이혜선 이사장과 허영자· 김선주 고문이 헌화와 기념식수를 한 뒤 시 낭송회를 가졌다. ‘선배여성문인의 시, 또는 선배여성문인에 대한 자작시’를 주로 김일엽 나혜석 김명순의 시가 낭송됐다.
회원들은 이후 수덕사 일주문 앞에서 해설사의 간략한 설명을 듣고, 나혜석 시인 화가가 머물렀고 이응노 화백이 작품활동을 했던 수덕여관과 환희대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환희대는 수덕사 부속암자로 일엽 시인이 입산하여 수도했던 비구니수도 도량이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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