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 시즌2…포항서 뽑고 아프리카서 들여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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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정부에서 추진됐다 쓴 맛을 봤던 자원개발이 국내외에서 다시 추진됩니다.
지정학적 긴장에 따라 공급망 불안이 커져서인데요.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에 나서는 한편 아프리카에선 핵심 광물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초석 다지기에 나섭니다.
우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포항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습니다.]
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로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 넘게 쓸 수 있는 양으로 삼성전자 시가 총액의 5배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7∼98%를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로, 특히 원유는 수입 에너지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동해 심해 석유와 가스 개발이 실제로 이뤄지면 에너지 가격이 크게 안정되면서 기업 경쟁력이 향상되는 등 국가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강천구 /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 가스나 유전 개발의 기간이 보통 짧아도 7년 길면 한 15년 이렇게 가거든요.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라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 탐사가 가시화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정부는 전 세계 광물의 30%가 매장돼 있는 아프리카 48개국과도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본격적인 외교전에도 들어갔습니다.
내일(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선 자원 외교뿐 아니라 아프리카의 인적 자원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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