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국내 첫 상륙 반얀그룹 '카시아'…전 객실 '속초 오션뷰'로 성수기 공략
여름 객실 점유율 30~40%대 전망…"속초 랜드마크 될 것"
[속초=뉴시스]주동일 기자 = "전 객실뿐만 아니라 회의실에서도 오션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3일 강원 속초 대포동에 위치한 '카시아 속초'를 소개하던 차가영 카시아 속초 마케팅 과장이 푸른 바다가 보이는 중소규모 회의실 '카시아룸' 창밖을 가리키며 말했다.
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회의 장소 '볼룸'에서 산이 보이는 것과 달리, 40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는 카시아룸에선 바다를 보면서 회의를 할 수 있다.
차 과장의 설명처럼 카시아 속초에선 회의실뿐만 아니라 674개 전 객실에서 동해 풍경을 볼 수 있다.
객실은 ▲킹 베드 객실 107개 ▲트윈 베드 객실 230개 ▲장애인 전용 객실 8개 ▲스위트 객실 326개 ▲펜트하우스 3개로 구성했다.
모든 객실엔 주방시설을 비롯해 프라이빗 발코니와 욕조가 마련돼 있다.
특히 욕조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객실 내부를 꾸몄다.
차 과장은 "객실 중 95% 이상이 창가에 욕조를 비치했다"고 강조했다.
카시아는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 반얀그룹(구 반얀트리 그룹)의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로, 이번 카시아 속초 오픈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동해와 설악산 사이에 위치한 카시아 속초는 월페이퍼 선정 '주목해야 할 세계 건축가 20인'에 오른 김찬중 건축가가 디자인을 맡았다.
규모는 대지 면적 1만2022㎡에 지하 2층과 지상 26층으로 구성했다.
총 세개 동으로 이뤄진 카시아 속초는 책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
카페와 휴게시설 등 다양한 실내 공간에도 책을 비치해 건물 콘셉트를 리조트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가족 동반 투숙객이 많은 레지던스형 호텔 특성을 고려해 전용 라운지인 '패밀리 라운지'도 갖췄다.
어린이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 라운지는 어린이들의 키높이에 맞춘 케이터링 바 등을 적용해 투숙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 외에도 어린이 전용 수영장 '키즈풀'과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 감성·심리 키즈 카페 '플레이 플레이 키즈 클럽' 등을 운영한다.
카시아 속초는 추후 펫 객실 도입도 내부적으로 협의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옥상 라운지에 펫 전용 놀이기구 등을 설치했다.
카시아 속초는 이 외에도 뷔페 레스토랑과 루프톱 바 등 다양한 다이닝 옵션을 제공한다.
250석 규모 뷔페 레스토랑 '비스타' 이용객들은 바다 가까이에서 오션뷰를 즐기며 식사할 수 있다.
현재는 조식만 운영하지만 추후 석식도 제공할 계획이다.
카페와 베이커리 '호라이즌'은 갓 구운 베이커리 아이템과 음료, 프레시 주스와 건강식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싱글 트리트먼트 룸 6개와 커플 트리트먼트 룸 4개, 풋 마사지 공간 5개를 갖춘 '엘레멘츠 스파', 동해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대형 자쿠지와 사우나, 최첨단 시설로 꾸린 '액티바 피트니스 센터' 등을 운영한다.
특히 인피니티 풀에선 바다를 바라보며 수영을 할 수도 있다.
카시아 속초는 총지배인으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현 그랜드 워커힐 서울)을 시작으로 리츠칼튼, 쉐라톤 그랜드 인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등에서 경험을 쌓은 윤덕식 총지배인을 선임했다.
그는 2020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최고 성과를 이끈 총지배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총지배인(APEC General Manager of the year)' 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윤덕식 총지배인은 "반얀그룹의 국내 첫 카시아 브랜드인 카시아 속초는 아름다운 바다 전망 객실과 편리하고 다채로운 부대시설로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을 제공하며 속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성수기인 7~8월 객실 점유율 35~40% 정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여름 성수기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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