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LS증권 사명 변경, "IB 강화…톱10 증권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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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이달 1일부로 사명을 LS증권으로 바꿨다.
이 회사는 LS그룹의 계열 증권사로서 향후 투자은행(IB) 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IB업계는 LS증권이 향후 IB 업무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증권이 사명 변경을 앞두고 기업금융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종합금융본부를 신설한 것도 이런 관측에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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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이 이달 1일부로 사명을 LS증권으로 바꿨다. 이 회사는 LS그룹의 계열 증권사로서 향후 투자은행(IB) 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이 회사의 대주주가 LS네트웍스로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이 회사 대주주를 지분 61.7%를 보유한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 의결했다.
LS증권의 모태인 이트레이드증권은 미국의 이트레이드증권과 일본 소프트뱅크, 한국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의 합작사로 1999년 설립됐다. LG투자증권은 2005년 대주주에서 빠졌다. 이후 이 회사는 리테일, IB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히며 자본총계 8700억원 수준의 중형 증권사로 성장했다. 대주주 및 사명 변경은 범LG가(家)가 증권업에 다시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다.
IB업계는 LS증권이 향후 IB 업무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범LG가 계열사의 주식이나 채권 발행 업무를 수주하는 데 유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LS증권이 사명 변경을 앞두고 기업금융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종합금융본부를 신설한 것도 이런 관측에 힘을 보탠다. 김원규 LS증권 대표는 “국내 10위권 증권사로 성장하도록 브랜드 가치 제고와 신사업 진출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기 기자 remi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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