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10월까지 미국으로부터 아시아나 합병 승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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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 법무부(DOJ)로부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회장은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10월 말까지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의 기업결함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조 회장은 향후 5년 내 대한항공의 항공기 보유 규모를 최대 100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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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 법무부(DOJ)로부터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회장은 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10월 말까지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21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14개국에 신고했다. 올해 초 일본과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았고, 미국의 승인만 남겨 놓고 있다. 당초 대한항공은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의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었으나 그 시기가 넉달 가량 밀렸다.
미국 법무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의 기업결함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국 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나 화물기 사업 매각 진행 상황과 장거리 여객 노선 조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심사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조 회장은 향후 5년 내 대한항공의 항공기 보유 규모를 최대 100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에어버스 SE 항공기 33대를 주문한 데 이어 이르면 7월 보잉 항공기를 주문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다음 달 말 열리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관련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며 "주문 기종으로는 '787 드림라이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잉은 지난 1월 177명이 탑승한 737 맥스9 여객기에서 '도어 플러그'로 불리는 객실 내 모듈식 부품이 뽑혀 나가는 사고를 계기로 미 연방항공청(FAA)의 조사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은 "보잉은 강력한 회사로 보잉의 경영진을 신뢰한다"며 "그들은 해낼 것이다. 시간이 걸릴 순 있다"고 강조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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