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美 상장 순항 … 웹툰株 '덩실덩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네이버웹툰이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착수하면서 국내 웹툰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앞서 네이버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미국 나스닥 입성을 위해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
와이랩은 상장 웹툰 CP사 가운데 네이버웹툰향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회사로 알려져 있다.
매출의 3분의 1가량이 네이버웹툰에서 발생하는 광고 솔루션 기업 엔비티 주가도 이날 7.96% 급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고솔루션 엔비티도 8% 급등
네이버웹툰이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착수하면서 국내 웹툰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앞서 네이버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미국 나스닥 입성을 위해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 대장주 상장에 따른 웹툰 섹터 형성이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웹툰 스튜디오 와이랩 주가는 이날 24.14% 상승한 1만6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와이랩은 상장 웹툰 CP사 가운데 네이버웹툰향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회사로 알려져 있다.네이버웹툰이 와이랩 지분을 9.56% 보유하고 있어 네이버웹툰의 투자 자금 확보와 북미 침투 확대에 따라 특히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의 3분의 1가량이 네이버웹툰에서 발생하는 광고 솔루션 기업 엔비티 주가도 이날 7.96% 급등했다.
엔비티는 광고를 보면 네이버웹툰 감상에 필요한 포인트를 보상으로 제공하는 '쿠키오븐'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한 비용이나 제작 위험 없이 네이버웹툰 해외 진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그 밖에 K웹툰 인지도 상승 기대감에 키다리스튜디오(10.71%), 미스터블루(4.60%), 탑코미디어(3.77%), 대원미디어(1.41%) 등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웹툰 섹터는 그간 조 단위 대형주 상장에 제동이 걸리며 기관 자금이 들어올 수 없다는 점이 한계였지만 웹툰엔터가 미국 증시에 상장되면 단숨에 CJ ENM보다 시가총액이 큰 대장주를 갖게 된다"며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은 섹터에 재투자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모회사 네이버 주가에는 당장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재 웹툰엔터의 기업가치가 35억~50억달러로 예상되는 가운데 네이버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오히려 상장 이후 네이버 지분율이 희석되면 이론상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웹툰엔터의 피어 기업으로 꼽히는 중국 텐센트의 웹툰·웹소설 자회사 웨원 주가가 2017년 11월 홍콩 증시에 상장한 당일 80% 넘게 뛰는 동안 모기업 텐센트 주가는 소폭 하락한 바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웹툰엔터 상장 이후 네이버가 단기간에 콘텐츠 매출 성장률을 반등시키는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확보한 현금을 통한 인수·합병으로 네이버가 보유한 지식재산을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으로 영상화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면 재평가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민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밀양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해 ‘먹방’ 찍어 - 매일경제
- “기러기 아빠, 마음 독하게 먹어야겠네”…원화값 1300원시대 오래간다는데 - 매일경제
- 이준석 “여당서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쌩쇼’” - 매일경제
- “전세계 주름살 다 펴준다”…‘K보톡스’에 열광하는 MZ들 - 매일경제
- “아직도 구글앱 쓰니? 난 ‘이것’ 깔았어”…다운로드 15배 폭증한 앱 - 매일경제
- “집 한 채가 전재산인데”…강남 아닌 강북주민이 서울 종부세 40% 낸다 - 매일경제
- 부모에 자녀까지 ‘이중부양’ 아빠세대 “정작 난 고독사할 것” - 매일경제
- “금투세 나와 상관없는 줄 알았는데...연말정산 손해볼 수 있다고?” - 매일경제
- “퍼블릭 전환 대신 ‘평생할인’ 약속했는데”…대법 “승계의무 없다” - 매일경제
- “선수단 분위기 수습+목표 이뤄줄 최적의 역량 갖춰” 독수리 군단 부름 받은 김경문 감독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