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삼성 약진… 체면 구긴 리테일 강자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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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식투자가 늘어나면서 증권사의 '리테일' 경쟁이 치열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수탁수수료에서만 전분기 대비 400억원 이상 늘리며 리테일 강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전분기 1639억원으로 키움증권에 뒤졌던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056억원의 수탁수수료를 거둬들이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전분기 1639억원으로 키움증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미래에셋증권은 올 1분기 2056억원의 수탁수수료를 가져가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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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420억·삼성 390억 ↑
키움·KB증권·NH투자證 뒤이어
국내외 주식투자가 늘어나면서 증권사의 '리테일' 경쟁이 치열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수탁수수료에서만 전분기 대비 400억원 이상 늘리며 리테일 강자 자리를 공고히 했다.
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10대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이 수탁수수료를 가장 많이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1639억원으로 키움증권에 뒤졌던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056억원의 수탁수수료를 거둬들이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수탁수수료는 위탁자가 수탁자에게 특정의 재산을 이전하거나 담보권의 설정 또는 그밖에 처분을 할 때 발생한다. 증권사의 경우 이용자가 주식을 해당 업체에서 매매할 때 수수료를 가져간다.
올해 1분기 국내외 증권 거래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의 수탁수수료도 크게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증권회사가 보유한 주식은 2020년 1200만주 수준에서 지난 4월 1500만주까지 증가했다.
증권사 가운데 1분기 수탁수수료를 가장 많이 가져간 곳은 미래에셋증권이었다. 전분기 1639억원으로 키움증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미래에셋증권은 올 1분기 2056억원의 수탁수수료를 가져가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리테일 강자'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전 분기 1692억원에서 1분기 1733억원으로 수탁수수료가 늘어났지만, 삼성증권(1844억원)에도 뒤졌다.
삼성증권은 전 분기 1453억원에서 1분기 1844억원으로 수탁 수수료를 키우며 10대 증권사 중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키움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의 순이었다.
전 분기 대비 수탁 수수료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미래에셋증권(약 420억원)이었고, 삼성증권(390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931억->1202억), KB증권(1231억->1489억) 순이었다. 신한투자증권도 작년 1분기 840억원에서 올해 1116억원까지 수수료가 늘어났다.
이밖에 올해 1분기 증권사 수탁수수료 순위는 대신증권(617억원), 하나증권(469억원), 메리츠증권(221억원) 순이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자본이나 자산 순위보다 리테일 관련 수수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전통적인 강자로 평가받던 키움증권의 순위가 내려가고,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등이 치고 올라오는 것도 리테일 분야에 기업이 얼마나 투자했느냐를 알려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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