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채상병 집회 대신 봉하·평산 갔다가 지지층 '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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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일 서울역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촉구' 집회 대신 봉하·평산마을을 방문했다가 지지층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은 지난 1일 경북 김해 봉하마을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잇따라 방문했다.
지지층은 서울역 집회 대신 봉하·평산마을을 찾은 정 최고위원을 향해 비난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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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평산 방문 SNS 게시…"자기 정치하냐" 뭇매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일 서울역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촉구' 집회 대신 봉하·평산마을을 방문했다가 지지층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은 지난 1일 경북 김해 봉하마을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잇따라 방문했다. 그는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하고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뒤 그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
그 시각 민주당은 서울역 광장에서 '윤석열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고 있었다.
해병대원 특검 관련 민주당이 두 번째로 주도한 대규모 장외 집회로, 이재명 당대표가 그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직접 지지층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에 고민정·서영교 등 최고위원 대부분이 참석했으며, 민주당 추산 3만명 이상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층은 서울역 집회 대신 봉하·평산마을을 찾은 정 최고위원을 향해 비난을 쏟아부었다. 정 최고위원 SNS 게시물에는 "민주당과 당원들이 서울역에 갔는데 꼭 어제(1일) 가셨어야 했냐", "말과 행동이 다른 분", "나 홀로 독자노선" 등 댓글이 달렸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4월 조국혁신당 초청으로 강연에 나섰다가 지지층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에 정 최고위원은 이재명 당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여러분이 오해할 내용은 없다"며 해명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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