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토트넘 미래로 평가받았는데…출전시간 줄어들자 11년 만에 이별 고려

강동훈 2024. 6. 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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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23·잉글랜드)이 올여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1일(한국시간)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스킵은 엔제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 밑에서 정규적으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자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을 추진 중이다.

다만 토트넘이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스킵이 올여름 떠날지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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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23·잉글랜드)이 올여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탓이다. 다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참가하는 토트넘은 로스터 등록 규정을 고려해 스킵을 남겨두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한국시간)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스킵은 엔제 포스테코글루(58·호주) 토트넘 감독 밑에서 정규적으로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하자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이적을 추진 중이다.

실제 스킵은 지난 시즌 공식전 24경기에 출전했지만, 정작 선발 출전한 건 7경기다. 대부분 후반 중반 이후 교체로 투입돼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이렇다 보니 평균 출전 시간이 35.9분밖에 되지 않는다. 부상이나 징계 등 출전하지 못할 별다른 사유가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스킵으로선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킵은 특히 한창 성장해야 할 나이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성장이 멈추자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데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발탁되길 원하고 있어 더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토트넘이 이적을 허락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스킵이 올여름 떠날지 불분명하다. 다음 시즌 UEL에 참가하는 토트넘은 스쿼드 뎁스를 두껍게 해야 하기에 미드필더뿐 아니라 풀백과 심지어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스킵을 잔류시키길 원하고 있다.

더군다나 토트넘은 UEL 로스터 등록 과정에서 팀그로운(21세 이전에 구단에서 3년 동안 훈련받은 선수) 4명을 포함해야 하는 탓에 스킵을 잔류시킬 계획이다. 현재 토트넘 내에서 팀그로운에 해당하는 선수는 스킵과 브랜던 오스틴(25)와 알피 화이트먼(25), 자페 탕강가(25·이상 잉글랜드), 트로이 패럿(22·아일랜드)뿐이다. 다만 탕강가와 패럿은 떠날 가능성이 크다.



스킵은 지난 2013년부터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성골 미드필더다. 2018년 프로에 데뷔한 해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했다. 이후 그는 2020~2021시즌 노리치 시티로 임대돼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지난 2021~20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했다.

주로 중원에서 궂은일을 도맡은 스킵은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빼어난 활약상과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자 그는 지난 2022년 5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4월 재계약을 체결한 이후 토트넘에서의 두 번째 재계약이었다.

자연스레 현지에선 스킵이 토트넘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으로 평가했다. 일각에선 그가 차기 주장이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했다. 하지만 스킵은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11년 만에 이별을 고려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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