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ESG펀드 2천억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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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 겸 포스코그룹 회장이 철강 공급 과잉 지속으로 우리 철강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운 현실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정부와 협회, 기업이 '원팀'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장인화 회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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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한국철강협회 회장 겸 포스코그룹 회장이 철강 공급 과잉 지속으로 우리 철강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운 현실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정부와 협회, 기업이 '원팀'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철의 날'을 맞아 철강협회는 3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로, 2000년 시작돼 올해 25년 차를 맞이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장인화 회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지속, 주변국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우리 철강 산업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안 장관은 축사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 자원이 매장돼 있다는 발표에 대해 전하면서 "대규모 자원 탐사를 위해선 철강 산업에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큰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협조 가능성을 언급해 철강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포스코와 현대제철, IBK기업은행, 철강협회는 철의 날을 기념해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견·중소 철강 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저탄소화 지원을 위해 조성된 이번 펀드는 2022년 조성된 직전 펀드보다 500억원 늘어나 총 규모가 2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철스크랩 업체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산업 전반적으로 지원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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