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특화 이미지센서 사업 확대

글로벌 셔터 등 공정 연내개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DB하이텍이 차세대 이미지센서 전문 공정을 연내 개발한다고 밝혔다. DB하이텍은 글로벌 셔터 등 특화 이미지센서 사업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셔터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이미지를 왜곡 없이 포착하는 센서다. 머신비전, 자동차, 드론, 로봇,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DB하이텍은 "최신 제품인 6Tr 전하 도메인 글로벌 셔터 공정을 연내 개발해 고객사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셔터와 더불어 단일광자 포토다이오드(SPAD)용 공정도 개발한다. 입자 수준의 미약한 빛 신호를 감지하는 초고감도 3차원(3D) 이미지센서다. 자율주행차,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 로봇, 스마트폰 등에 쓰인다.

DB하이텍은 이번에 확보한 글로벌 셔터와 2세대 SPAD 공정을 기반으로 팹리스 고객이 특화 이미지센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선진 공정을 갖추고 미국·유럽·중국·일본 등의 글로벌 선두 기업들과 협업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오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