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베나·서부해당화·목향장미' 심었다…'장생포 테마공원'

울산 남구, 준공식 개최…포토존 설치 테마정원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는 장생포 고래광장에서 '장생포 테마정원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남구는 기존 수국으로 꾸며진 여름정원에 버베나와 서부해당화, 목향장미를 심은 봄의정원을 추가 조성했다. 또 관광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수국 포토존을 설치해 장생포 테마정원을 완성했다.

남구는 지난 2019년부터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2만5500㎡에 수국 3만여그루를 심은 장생포 오색수국정원을 만들었다.

남구는 수국 개화시기를 고려해 3∼4월에 서부해당화 183그루, 5월에 버베나 1만4500그루와 목향장미 160그루를 추가로 심어 생동감 있는 계절정원을 만들었다.

또 울산대교를 배경으로 블루엔젤을 식재한 40ｍ 길이의 울산브릿지로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고래광장 일원 420㎡ 면적의 수국 돌담길, 수국 위를 걸어다니는 듯한 전망 데크가 설치된 1800㎡ 면적의 수국 포토존을 설치해 기존 오색수국정원 산책 동선에 변화를 줬다.

남구는 장생포 초등학교 인근에 40억원이 투입되는 겨울정원인 동백숲 조성사업도 현재 설계 중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 오색수국정원에 계절정원과 울산브릿지로드, 수국 돌담길 등 다양한 랜드마크를 조성했다"며 "고래와 정원 중심의 관광 테마를 확대 적용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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