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하늘 유독 맑았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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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봄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5년새 최저를 기록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21㎍/㎥로 2019년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이후 5년 사이 최저치다.
환경부 '대기오염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3월 39㎍/㎥까지 올랐고 4월 20㎍/㎥, 5월 25㎍/㎥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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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없는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봄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가 5년새 최저를 기록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21㎍/㎥로 2019년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이후 5년 사이 최저치다. 서울특별시 기준 4월 평균은 22㎍/㎥, 5월은 15㎍/㎥까지 내려갔다. 코로나19 효과로 대기질이 일시적으로 좋아졌던 2022년의 최저치 기록인 17㎍/㎥을 경신한 것이다.
북동풍과 주기적으로 내린 비 또한 맑은 대기질에 한 몫했다. 한편 국내에 영향을 많이 주는 중국 북동부 초미세먼지 농도는 52.9㎍/㎥로 종전인 4차 기간 52.7㎍/㎥와 비슷했다.
기상청 수문기상가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302.8㎜에 달해 평년 강수량인 149.2㎜에 비해 2배 늘었다. 1973년 이후 51년 사이 같은 기간 강수량으로는 가장 많다. 잦은 비가 대기에 쌓인 오염물질을 세정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다.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북쪽에서 내려오는 ‘동풍 계열’의 바람의 비중이 높았던 것도 시원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을 만드는데 영향을 줬다. 올해 1~3월 서울에 불어온 바람 중 이 계열이 39.4% 차지했는데 작년 동기간에는 29.2%에 불과했다.
정부는 2019년 12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완화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매년 시행 중이다. 환경부 ‘대기오염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3월 39㎍/㎥까지 올랐고 4월 20㎍/㎥, 5월 25㎍/㎥를 기록한 바 있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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