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랜드' 김태용 감독♥탕웨이 "부부로 공동 작업, 서로 더 존경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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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는 에너지가 많은 배우다. 전념하고 집중하기 위해 애를 많이 쓴다.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배우로서 더욱 존경하게 됐다."
신작 '원더랜드'로 돌아온 김태용 감독이 전작에 이어 호흡을 맞춘 아내 탕웨이를 이같이 표현했다.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 부부는 영화 '원더랜드'의 개봉을 앞두고 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 감독은 '원더랜드'를 만들며 배우로서 탕웨이의 모습을 더욱 존경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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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 감독 "탕웨이 늘 캐스팅 1순위…노력 지켜봐"
탕웨이 "김태용 감독의 다음 작품 기다려져"
신작 ‘원더랜드’로 돌아온 김태용 감독이 전작에 이어 호흡을 맞춘 아내 탕웨이를 이같이 표현했다. 탕웨이도 남편 김태용 감독을 향한 존경을 내비쳤다. 탕웨이는 “김 감독의 지식은 굉장히 광범위하면서도 깊이가 깊다. 또 다면적인 면까지 갖췄기에 다음 작품 또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 부부는 영화 ‘원더랜드’의 개봉을 앞두고 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5일 개봉을 앞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족의 탄생’, ‘만추’를 통해 독보적인 휴머니즘과 로맨스를 선보인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작 ‘만추’ 이후 무려 1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탕웨이에게는 세 번째 한국 영화다. 첫 한국 영화 ‘만추’에서 김태용 감독을 만났다면, ‘원더랜드’는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은 후 기획 단계에서부터 의기투합해 탄생한 두 번째 공동 작업물이다. 탕웨이는 ‘원더랜드’에서 죽기 전 남겨질 어린 딸과 모친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엄마 바이리 역을 맡았다. 인공지능으로 복원한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세밀하고 흡입력있게 표현했다.
둘은 시나리오 구상 단계부터 작품 및 캐릭터의 방향성을 함께 만들어나갔다. 탕웨이는 “시나리오 초기 단계부터 엄마 바이리 역할이 있었고 우리 슬하에 실제 딸이 있기에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실제 부부사이면서 국제 커플이라 영상통화를 많이 한다. 또 둘다 AI기술에 관심이 많다는 공통점도 있다. 탕웨이는 “영상통화와 AI 기술이 이미 우리 생활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원더랜드’의 시작부터 동행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배우와 감독의 관계로 만나 작업했을 때와 부부가 된 후 다시 배우 대 감독의 관계로 되돌아가는 과정은 발견과 새로움의 연속이었다. 김 감독은 ‘원더랜드’를 만들며 배우로서 탕웨이의 모습을 더욱 존경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탕웨이를 만난 후 배우가 작품 속 한 장면을 위해 일상을 어떻게 보내며 일에 전념하는지 알게 됐다. 배우들은 그 직업 자체로 존경할 만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이유를 전했다.
탕웨이는 같은 창작자로서 김태용 감독에게 존경을 느끼고 배우로서도 자극받는다고 고백했다. 탕웨이는 “김 감독은 어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모든 지식을 다 알아야 한다”며 “그와 처음 만난 날 이 사람의 눈빛에서 호기심 가득한 6세 아이의 표정과 60세가 넘은 어르신의 관록이 공존하는 것을 봤다. 자신이 연구하고 얻은 지식으로 하나의 영화로 녹여 표현하는 모습을 보면서 영화감독이 굉장히 좋은 직업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작품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느낄 수 있다는 건 멋진 일”이라며 “김 감독의 다음 작품을 굉장히 기다리고 있다”는 팬심을 덧붙였다.
김태용 감독 역시 “탕웨이는 매일 집에서 만나는 부부 사이이지만, 작업할 때마다 감독으로서 새로움을 많이 느끼는 배우”라며 “탕웨이가 바빠서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다음 작품에서도 그와 호흡하고 싶은 생각이 늘 있다”고 신뢰와 애정을 표현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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