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론자 무디스도 성장률 전망치 높였다…中 경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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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비관적인 평가를 내려온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태도를 바꿨다.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4.5%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무디스는 그간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들과 달리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인색한 평가를 내놨다.
무디스가 약 반년 만에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0.5%포인트 높인 것은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상승세와 적극적인 중국 당국의 부양책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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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전략 구체화"
홍콩H지수 6500 재돌파
중국 경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비관적인 평가를 내려온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태도를 바꿨다.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4.5%로 상향 조정한 것이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제조업과 수출 중심 성장전략이 구체화하고 있다"며 성장률 전망치를 높였다. 무디스는 "1분기 중국 경제성장은 무역과 제조업 활동으로 인해 촉진됐으며 재정정책이 제조업 활동을 뒷받침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그간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들과 달리 중국 경제 전망에 대해 인색한 평가를 내놨다.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5일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2024년과 2025년 중국 연간 경제성장률이 4.0%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무디스와 달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지난해 12월 중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대조를 이뤘다.
무디스가 약 반년 만에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0.5%포인트 높인 것은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상승세와 적극적인 중국 당국의 부양책 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달 29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점을 근거로 2024년 중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4.6%에서 5.0%로 높였다. IMF는 이와 함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도 0.4%포인트 높인 4.5%로 변경한 바 있다.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작년과 같은 '5% 안팎'으로 설정한 중국은 내수 진작과 투자 활성화 조치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경기 부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관련 증시는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43포인트(+1.79) 오른 18403.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을 물론, 2년래 최고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국내 은행권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피해 배상 사태를 몰고 온 홍콩H지수도 2.18% 올라 6531.99로 마감했다. 국내 금융권에서는 홍콩H지수가 6500선을 넘길 경우 8월 이후부터 만기 물량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내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지수는 각각 0.27%, 0.61% 내렸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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