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유통 경쟁…백화점 넘어 '복합쇼핑몰' 승부
[앵커]
백화점들이 '백화점'이라는 이름 대신 복합 쇼핑몰을 내세워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안겨주는 오프라인 매장만의 차별화한 서비스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는데요.
한지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수도권 남부의 중심인 수원에 문을 연 롯데그룹의 복합 쇼핑몰입니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지 10년 만에 점포를 재단장하고 간판도 새로 바꿔 달았습니다.
해외 명품 브랜드부터 20·30세대에 인기 있는 패션 브랜드를 한곳에 모았고, 고객들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곳곳에 체험 공간도 늘렸습니다.
<박가람 / 쇼핑몰 이용 고객> "이렇게 야외에다가 설치를 해주시니까 좋은 것 같아요. 애들이 놀기에 공간도 넓고 좋은 것 같아요."
유명 맛집뿐만 아니라 음식을 주문하면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서비스까지 더해 식사 공간도 특화했는데,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한데 모았습니다.
<김시환 / 타임빌라스 수원점장> "수원이라는 상권 자체가 인구가 120만 이상이고, 특히 30대 구성비가 전국 평균보다 10% 이상 높은…고객들이 백화점, 쇼핑몰을 구분 짓지 않고 같이 이용을 하실 수 있을까 여기에 중점적으로…."
수원 지역의 연간 유동 인구는 1억2,000만 명.
롯데와 3㎞ 떨어진 거리에 지난 1월 문을 연 신세계 복합 쇼핑몰과의 경쟁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현대도 오는 9월 부산점을 복합 쇼핑몰 형태로 재개장해 이커머스로 돌아선 고객 발걸음을 다시 잡아 오겠다는 계획입니다.
단순 쇼핑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 요소를 강화하려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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