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녹이는 면역항암제 수술前 투여 땐 생존율 3배↑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4. 6. 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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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제거 수술을 받기 전 화학요법 대신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펨브로리주맙)'를 투여하면 생존율이 약 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키트루다를 수술 전에 투여하면 치료 효과가 더 커진다는 것으로 아예 수술 없이 종양 제거도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32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화학요법 대신 키트루다를 9주간 투여하고 변화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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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제거 수술을 받기 전 화학요법 대신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펨브로리주맙)'를 투여하면 생존율이 약 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키트루다를 수술 전에 투여하면 치료 효과가 더 커진다는 것으로 아예 수술 없이 종양 제거도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과 글래스고대 등 공동연구팀은 2일(현지시간)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세계 최대 암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영국 5개 병원에서 2기 또는 3기 장암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장암은 암 관련 사망의 두 번째 주요 원인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연간 90만명이 장암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 연구팀은 32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화학요법 대신 키트루다를 9주간 투여하고 변화를 살폈다. 키트루다는 우리 몸의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암 세포를 녹여 없애도록 하는 원리의 항암제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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