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이혼소송 2심 후 첫 공식행사…재계 활동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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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이 3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재산분할 판결을 내린 2심 결과에 따라 SK 그룹 지배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공식행사에 참석, 재계 활동을 계속 이어 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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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회장 일정 예정대로 소화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이 3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에 참석했다.
지난달 30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2심 판결 결과가 나온 이후 첫 공식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 70여명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 기업인 350여명, 제22대 국회의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0분 전에 도착한 최 회장은 22대 국회의원들과 인사를 일일히 나누며 명함을 교환했다.
행사 전 최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지만 행사 이후 SK 향후 전략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 회장은 “다음에 말해드리겠다”고 짧게 답했다.
다만 SK그룹 회장으로서 이날 오전 최 회장은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개인적인 일로 SK 구성원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SK와 국가경제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특히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지만,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리셉션 인사말에서 최 회장은 “현재 우리 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22대 국회 어깨는 무겁겠지만, 뒤짚어 생각해보면 위기 뒤에 기회가 있다”며 “국민들이 체감하는 사회 해법을 찾는 건 쉽지 않지만 국회의원들과 경제인들이 더욱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는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 설계자가 되길 바란다”며 “익숙한 것에 벗어나 새로운 방법을 구상하고 국민들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최 회장은 여야 대표들에게 직접 부채 선물을 줬다. 부채에는 ‘국민과 경제를 우선하는 민의의 전당’이라는 글귀를 새겨져 있었다.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재산분할 판결을 내린 2심 결과에 따라 SK 그룹 지배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공식행사에 참석, 재계 활동을 계속 이어 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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