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럽 국가 중 처음… ‘취임 2개월’ 노르웨이 수산장관, 韓부터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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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수산물 소비 강국인 한국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해 협력 관계 강화에 나선다.
마리안네 시베트쉰 내스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장관은 3일 오전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주최 기자간담회에서 "수산물은 노르웨이의 두 번째로 큰 수출 품목이고, 글로벌 교류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매개체"라며 "그중에서도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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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네 시베트쉰 내스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장관은 3일 오전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주최 기자간담회에서 “수산물은 노르웨이의 두 번째로 큰 수출 품목이고, 글로벌 교류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매개체”라며 “그중에서도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취임한 내스 장관이 유럽 이외 국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한국을 중요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노르웨이 수산물의 한국 수출 규모는 전 세계 11위로 높다. 상위권 중 수산물을 수입하고 가공해 재수출하는 가공 무역 위주 3개국(폴란드, 덴마크, 네덜란드)을 제외하면 8위 수준이다. 또한 10위권 내에서 비유럽 국가는 미국(3위), 중국(7위), 한국뿐이다.
전날 입국한 내스 장관은 노량진수산시장의 종합어시장에서 수산물을 살펴보고,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에 진열된 노르웨이 원산지 인증마크 표시 수산물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크리스티안 크라머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최고경영자(CEO)는 국내 마케팅 방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노르웨이 수산물임을 인증하는 ‘씨푸드프롬노르웨이’를 알리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자연 △사람 △지속가능성을 내세웠다.
양식과 자연산 어획이 모두 가능한 청정 바다 환경에서 긴 시간동안 삶을 일궈온 사람들의 역량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또한 노르웨이는 인증 받은 어민이 국제해양개발위원회(ICES)가 정한 연간 총 허용어획량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전자시스템을 통해 어민들의 조업 위치와 어획량들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늘리기보단 양질의 상품을 유지하기 위해 어획량을 제한하면서 지속가능한 어업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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