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줄고, 재고 늘어 골프용품 수입액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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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년간 무섭게 성장했던 골프 붐이 진정되며 골프용품 수입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골프용품 수입액은 지난해 7억2840만달러(약 1조44억원)로 2022년보다 17% 급감했다.
수입액을 국가별로 보면 골프클럽은 일본에서 수입액이 2억9370만달러(약 4047억원)로 전체 수입액의 62.2%에 달했으나 2022년보다는 18.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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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보다 17% 줄어들어
지난 2~3년간 무섭게 성장했던 골프 붐이 진정되며 골프용품 수입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4'에 따르면 골프용품 수입액은 지난해 7억2840만달러(약 1조44억원)로 2022년보다 17% 급감했다. 이 자료는 관세청의 수출입 통계 자료를 분석해 만들었다.
골프용품 수입액은 2019년 4억5440만달러에서 2021년 6억9380만달러로 늘었고, 2022년엔 8억77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세가 꺾였다. 수입액을 국가별로 보면 골프클럽은 일본에서 수입액이 2억9370만달러(약 4047억원)로 전체 수입액의 62.2%에 달했으나 2022년보다는 18.8% 감소했다. 골프공은 태국에서 수입액이 4480만달러(약 617억원)로 전체 수입액의 33.1%를 차지했다. 가장 인기 있는 타이틀리스트 생산 공장이 태국에 있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입액 증가로 무역수지 적자도 엄청나다. 무역수지 적자액은 2023년 5억9030만달러(약 8137억원)로 전년보다 22% 축소됐지만 2021년(5억8770만달러)보다 여전히 높다. 골프클럽 무역수지 적자는 4억6740만달러로 전체 적자액의 79.2%를 차지했다. 샤프트 등 골프클럽 부분품의 무역수지 적자액은 8530만달러(약 1175억원)다. 클럽과 부분품의 무역수지 적자액은 줄었지만 골프공 무역수지 적자액은 전년보다 20.3% 확대된 9370만달러(약 1291억원)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다행히 2023년 무역수지 적자는 5억9030만달러(약 8137억원)로 2022년 대비 22%나 축소돼 2021년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또 올해 1~4월까지 골프용품 무역수지 적자액은 1억9760만달러(약 2724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29.9% 더 감소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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